이승엽의 방망이가 다시 침묵했다. 23일동안의 2군생활을 마치고 전날 복귀했던 이승엽은 5일 일본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긴데쓰 버팔로즈와의 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했으나 볼넷 1개만 고르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0.237에서 다시 0.231로 떨어졌다. 이날 이승엽은 0-1로 뒤진 2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4회에는 1사2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 3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던 이승엽은 3-3으로 맞선 8회말 2사 3루에서 1루수 땅볼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승엽은 3-3의 균형이 이어지던 연장 11회말 무사 1,2루에서 일본진출이후 처음 보내기번트를 성공시켜 득점찬스를 만들었고 롯데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사브로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터뜨려 4-3으로 승리했다. 이승엽은 국내에서 9년동안 활약하면서 희생번트를 불과 6번 기록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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