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27·뉴욕 메츠)이 광주일고 2년 후배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과의 리턴매치에서 호투하며 시즌 3승을 올렸고 최희섭은 서재응으로부터 시원한 2루타를 뽑았다. 서재응은 4일(한국시간) 뉴욕의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3안타 2볼넷 1실점으로 4-1 승리를 이끌었다. 서재응은 지난달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승리 이후 세차례 도전끝에 시즌 3승(4패)째를 올렸고 방어율도 4.97에서 4.53으로 좋아졌다. 서재응은 투구수 88개중 55개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안정된 제구력을 앞세워 올 시즌 네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이상 투구에 3실점 이내 호투)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이후 5일만에 다시 성사된 두번째 정규리그 고교동문 대결에선 최희섭이 2루타를 포함해 2타수 1안타를 기록,장군멍군이 됐다. 최희섭은 이날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시즌 타율이 종전 0.248에서 0.250으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