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27.뉴욕 메츠)이 광주일고 2년 후배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과의 리턴매치에서 시즌 3승을 눈 앞에 뒀고 최희섭은 선배로부터 시원한 2루타를 뽑았다. 서재응은 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의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3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서재응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4-1로 리드한 7회 마이크 스탠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 달 30일 서재응과의 정규리그 첫 대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최희섭은 이날 2회초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6회 우익수쪽 깊숙한 2루타를 날린 뒤 득점에 성공, 2타수 1안타 1득점으로 또 한번 장군멍군이 됐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