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의 외야수 윤재국(29)이 LG 투수 서승화(25)의 비신사적인 플레이로 당한 무릎 부상 때문에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두산은 3일 잠실구장에서 전날 열렸던 LG와의 경기 때 서승화의 다리에 걸려 넘어진 윤재국의 오른쪽 무릎 부상 부위에 대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결과, 후방십자인대 파열로 확인돼 남은 시즌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윤재국은 수술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기로 했지만 재활에 최소 11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돼 선수 생명까지 위협받는 처지가 됐다. 두산이 지난 4월11일 외야수 김만윤을 내주면서 현금 7천만원을 주고 롯데에서데려온 윤재국은 올 시즌 28경기에 출장, 2홈런 등 타율 0.250(92타수 23안타) 4도루, 15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윤재국은 전날 LG전에서 4-5로 뒤진 8회초 무사 1루에서 좌전안타를 치고출루한 뒤 2루 견제구에 걸려 1루로 돌아오다 상대 투수 서승화의 다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무릎을 다쳤다.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이승엽(롯데 마린스)과 지난해 몸싸움을 벌이고 올해 2차례나 빈볼을 던져 퇴장당한 전력이 있는 서승화는 윤재국에 대한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3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200만원 징계를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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