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이틀 연속 2루타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이틀 연속 2루타를 때리며 1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 신시내티전에서 2루타 2개를 올렸던 최희섭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2루타) 1득점을 올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1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최희섭은 타율도 종전 0.250에서 0.252로 조금 높였다.
최희섭은 1-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처음 타석에 나와 상대 선발 톰 글래빈과 상대, 볼카운트 2-0에서 낮게 깔린 3구째공을 그대로 당겨 쳤다.
1루 앞 땅볼성 타구는 내야에 깔린 잔디의 끝부분을 맞고 불규칙 바운드되면서상대 1루수 마이크 피아자가 미처 손 쓸 틈도 없이 피아자의 오른쪽으로 굴러갔고최희섭은 재빨리 2루 베이스를 밟았다.
최희섭은 계속된 2사 1,2루에서 루이스 카스티요의 좌전안타 때 홈을 밟아 이날의 쐐기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최희섭은 4회와 7회에는 각각 투수 앞 땅볼과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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