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2004 시즌 이탈리아프로축구 세리에A 득점왕(24골)에 오른 우크라이나 출신의 골잡이 안드리 셰브첸코(27.AC 밀란)가 오는 2009년까지현 소속팀에서 뛰게 됐다. 셰브첸코는 26일(한국시간) AC 밀란측과 2005년까지로 돼 있는 계약을 4년 더늘리는 데 합의했다. 그는 당초 러시아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주를 맡고 있는 잉글랜드의 부자 구단 첼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고심끝에 제의를 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9년 디나노 키에프에서 AC 밀란으로 이적한 셰브첸코는 그 동안 세리에A150경기에서 90골을 터뜨렸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7골을 뽑았다. (밀라노 AFP=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