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에서 벗어난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희섭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열린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에 1득점,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희섭은 19일 4타수 2안타, 20일 그라운드 홈런을 포함해 3경기 연속안타를 뿜어냈고 타율도 0.238에서 0.241로 높였다. 2회말 1사 후 상대 선발 로이 오스월트로부터 볼넷을 고른 최희섭은 마이크 레드먼드의 중전안타, 조시 베켓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간 뒤 루이스 카스티요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아 시즌 17번째 득점을 올렸다. 4회에는 삼진을 당했던 최희섭은 6회 1사 뒤 오스월트의 3구째를 공략, 우전안타를 만들고 레드먼드의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8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플로리다는 마이크 로웰의 솔로 홈런 2개와 선발 베켓의 호투(7⅔이닝.2실점)에힘입어 6-2로 승리, 휴스턴전 2연패에서 벗어났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