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아테네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불러 일으켰던 국제축구연맹(FIFA)과 세계반도핑기구(WADA)간의 `도핑분쟁'이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FIFA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의 한 소식통은 20일(한국시간) 제프 블래터 FIFA 회장과 딕 파운드 WADA 의장이 그동안 표출됐던 갈등을 해소하기로 합의했다면서 FIFA가 반도핑규약에 서명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블래터 회장은 "WADA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이번 하계 올림픽에서 축구가 빠질 지도 모른다"고 경고했고 파운드 의장은 "FIFA에 예외를 허용해줄 수 없다"고 맞서 양 기구가 팽팽한 대립 양상을 보였다. FIFA는 그동안 미국 프로스포츠 선수들과의 형평성을 문제삼아 금지약물 양성반응시 무조건 2년 출전 정지 등을 규정한 WADA의 반도핑 규약에 반대해왔다. (파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