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투어에 나선 한국 배드민턴 남녀 대표팀이2004 세계단체선수권대회 첫 날 나란히 1승씩을 거뒀다. 한국 남자팀은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B조 경기에서 뉴질랜드를 5-0으로 가볍게 따돌렸고 여자팀도 D조에서 캐나다를 5-0으로 완파했다고선수단이 8일 알려왔다. 한국 남녀팀은 각각 3단식, 2복식에서 상대에 1세트도 내주지 않는 한수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현일과 손승모, 장영수가 단식에 나서고 이동수-유용성조, 임방언-김용현조가복식에 출전한 남자팀은 9일 독일과 2차전을 치른다. 전재연과 서윤희, 하정은이 단식에서, 이효정-황유미조, 이경원-이연화조가 복식으로 꾸린 여자팀도 10일 호주와 2차전에서 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점검한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