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남녀복식 금메달 콤비인 유승민-이철승조와 이은실(이상 삼성카드)-석은미(대한항공)조가 사이좋게 2004 이집트오픈탁구 결승에 올랐다. 유승민-이철승조는 7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남자복식 준결승에서파나지오티스 지오니스-느타니엘 치오카스(그리스)조를 4-2(11-8 12-10 11-6 9-11 11-13 11-7)로 꺾었다. 2004아테네올림픽 금메달감으로 꼽히는 유-이조는 베르너 쉴라거-칼 진드라크(오스트리아)조와 대회 패권을 다툰다. 8강에서 첸 웨이싱-베르나드 프레슬마이어(오스트리아)조를 4-0으로 완파한 유-이조는 그리스조를 맞아 3세트를 내린 따낸 뒤 4, 5세트를 내줘 추격당했으나 6세트에서 유승민의 파워드라이브가 살아나며 11-7로 일축, 결승행에 성공했다. 유승민과 이철승은 단식에서도 8강 상대 로베르토 가르도스(오스트리아)와 페도르 쿠즈민(러시아)에 각각 4-1과 4-3 승리를 거둬 4강전을 벌이게 됐고 둘 중 한명이 쉴라거-장 미셸 세이브(벨기에)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여자부의 이은실-석은미조도 김경아(대한항공)-김복래(마사회)조와의 8강 대결을 4-1 승리로 장식한 뒤 준결승에 올라 나디데 볼르메이어(독일)-옥사나 파데바(러시아)조를 4-0(11-7 11-4 11-9 11-4)로 완파했다. 이-석조는 리윤페이(벨기에)-타냐 하인 호프만(독일)조와 결승전을 벌인다. 이은실은 단식 8강전에서 한국 간판인 김경아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11-8 7-11 12-10 10-12 11-5 6-11 11-7)으로 힘겹게 따돌려 팀 후배 문현정과 우승을 다툰다. 그러나 8강에 올랐던 김복래와 석은미는 문현정과 리우지아(오스트리아)에 고배를 마셔 4강행이 좌절됐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