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4연승으로 아테네행 9부 능선을 넘어선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마오쩌둥의 고향인 중국 창샤 허룽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04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갖는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중국과 비겨 승점 1만 더 따도 본선행을 확정짓지만 호쾌한 승전보로 침체에 빠진 한국축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이 내세운 카드는 한 달여 만에 다시 발을 맞추는 조재진(수원) 최성국(울산) 투톱. 지난 14일 말레이시아전 결장으로 한 경기를 건너뛴 조재진은 득점포를 가동해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조재진의 파트너 최성국도 "첫 골만 쉽게 터진다면 대량득점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