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프로축구에서 뛰는 태극전사 설기현(안더레흐트)이 리그 우승컵을 안았다. 리그 승점 73을 기록하고 있는 안더레흐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2위 부르게스가 엑셀시오르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승점 63에 그침에 따라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003-2004 시즌 우승이 확정됐다. 설기현은 이로써 유럽진출 이후 처음으로 우승 반지를 끼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안더레흐트는 이번 시즌 우승으로 2004-2005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자동 진출권을 획득해 설기현은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한번 활약을 펼치게 됐다. 설기현은 오는 28일 인천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의 A매치에 출전하기 위해 26일귀국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