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일본프로야구 진출이후 처음으로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승엽은 21일 일본 지바의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긴데쓰 버팔로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은 채 벤치를 지켰다. 바비 밸런타인 롯데 감독은 상대 선발이 왼손투수인 아리메 가네히사여서 좌타자인 이승엽과 매트 프랑코 등을 타선에서 뺀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엽의 선발 제외는 지난 달 27일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 이후25일 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좌타자인 후쿠우라 가즈야는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승엽이 주로 나섰던 4번 지명타자로는 우타자 베니 아그베아니가 기용됐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