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빼어난 타격감을 이어갔다. 최희섭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최희섭은 4경기째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타율도 종전 0.250에서 0.290(31타수 9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최희섭은 세번째 타석인 7회 2사에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진루한 뒤 팀의 유일한 득점까지 뽑아냈다. 플로리다는 1-4로 패했다. 한편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는 올 시즌 세번째 등판만에 첫 승을 올렸다. 박찬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8안타 4사사구 무실점으로 5-0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