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부상이 심한 석진욱(삼성화재)을 빼고 이형두(삼성화재)로 교체했다. 대한배구협회는 다음달 22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아테네올림픽배구 예선을 위해 소집된 12명 대표 선수 중 석진욱을 대신해 공격수 이형두를 불러들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노련한 석진욱은 올 시즌 배구 V투어에서 삼성화재의 대회 8연패를 이끌었지만무릎 부상으로 11일 태릉선수촌에 입소한 뒤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었다. 한편 대체 멤버로 발탁된 이형두는 18일 오후 5시까지 대표팀에 합류해 차주현남자 대표팀 감독의 지휘 아래 동료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게 된다. 배구협회 관계자는 "석진욱을 정밀 진단한 결과 재활이 우선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아쉬움이 앞서지만 파워가 일품이 이형두를 보강해 전력에 큰 차질은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