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서 남녀 단식과복식에 할당된 올림픽 출전권을 모두 따내며 최종 관문을 통과한 탁구 국가대표팀이14일 입국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이날 오후 4시5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대한탁구협회가 준비한 간단한 환영식에 참가한 뒤 소속 팀으로 돌아갔다. 남자 대표팀을 이끌었던 양현철 포스데이타 감독은 "일단 올림픽 출전권을 얻은만큼 1차 목표는 달성했다. 선수들이 제대로 손발을 맞추지 못한 상태에서 출전했으나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오는 18일 선수들을 태릉선수촌에 입촌시킬 예정이었으나 입촌 문제가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대통령배대회(4월 29∼5월 4일, 전남 여수)가 끝난 뒤 재소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코칭스태프 교체를 이유로 탁구 대표팀의 선수촌 입촌을 보류했던대한체육회는 16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탁구협회의 소명 내용을 살펴보고 코치진 승인과 입촌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대표팀은 올림픽 예선에 나갔던 단식의 주세혁(상무), 윤지혜(마사회), 복식의 이철승-유승민(이상 삼성카드), 오상은-이정우(농심삼다수), 이은실(삼성카드)-석은미, 김경아(이상 대한항공)-김복래(마사회)조가 모두 아테네행 티켓을 땄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