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메이저리거간 첫 정규리그 투타 대결에서 김선우(26.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을 압도했다. 김선우는 14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이람비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7회에 중간계투로 올라 최희섭을 우익수앞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간 투타 대결은 시범경기에서 몇차례 있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처음있는 일. 이날 김선우는 광주일고 1년 후배인 최희섭과 8회초 2사 1, 2루에서 맞섰다. 김선우는 최희섭을 상대로 초구와 2구때 볼을 던져 볼카운트 0-2로 몰렸으나 3구째 최희섭의 몸쪽 스트라이크존으로 공을 뿌렸고 최희섭이 쳐낸 볼은 우익수쪽으로 날아갔다. 김선우는 이후 9회초 중전안타와 몸맞는공을 내주고 1번타자 후안 피에르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실점했다. 지난 10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호투했던 김선우는 이날 3이닝동안 탈삼진없이 2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방어율이 1.42가 됐다. 반면 최희섭은 이날 4타석에서 볼넷 1개를 골랐을 뿐 나머지 나머지 3타석에서는 삼진 1개와 내.외야 플라이로 각각 물러나 2경기째 방망이가 침묵했고 타율이 0.200으로 떨어졌다. 플로리다는 미겔 카브레라가 솔로 홈런 2방을 포함, 4타석 3타수 3안타, 3타점을 뽑는 맹활약에다 작년 14승을 올린 선발투수 브래드 페니가 8이닝동안 삼진 10개를 잡고 안타 2개로 틀어막는 호투에 힘입어 5-0으로 이겼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