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이영표(에인트호벤)가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이영표는 11일(한국시간) 밤 열린 FC 그로닝겐과의 네덜란드 리그에서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장, 팀이 4-0으로 앞서던 후반 45분 정교한 크로스로 본란텐의 추가골을 배달했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 전반 1분과 14분 스트라이커 케즈만과 보겔에 결정적기회를 내주기도 했던 박지성은 18분 이영표의 센터링을 슈팅으로 연결한 게 상대골키퍼에 막히는 등 몇차례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에인트호벤은 케즈만이 3골(해트트릭)을 뿜는 등 골잔치를 벌인 끝에 5-0 대승을 거두고 승점 59로 2위를 지켰다. 한편 지난주 NAC브레다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던 송종국(페예노르트)은 이날 벌어진 아약스와의 홈경기에 나오지 못했고, 팀은 1-1로 비겼다. (헤이그=연합뉴스) 김나라통신원 thasilverkiwi@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