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홈런을 날리지 못한채 5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승엽은 10일 일본 고베 야후BB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스와의 경기에 지명 4번타자로 나서 5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팀이 4-4로 맞선 5회 무사 1루 세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가와코에히데다카의 3구째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고 뒷타자 베니 아그야바니의 홈런으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승엽은 이로써 6경기째 연속안타 행진을 이었지만 타율이 종전 0.341에서 0.327(49타수 16안타)로 떨어졌다. 이승엽은 1회초 첫타석에서 투수앞 땅볼, 3회 두번째 타석은 2루수앞 땅볼, 6회4번째 타석은 삼진, 8회 5번째 타석은 1루앞 땅볼로 각각 물러났다. 롯데는 6회까지 7-5로 앞서 승기를 잡는듯 했으나 허약한 투수진 탓에 6회말 볼넷과 몸맞는볼에 이어 안타 4개를 얻어맞으면서 대거 4점을 잃어 7-9로 패배, 4연패에 빠졌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