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다. 최희섭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장해 2타석 동안 볼넷 1개와 안타 1개로 출루한 뒤 두 차례 모두 홈을 밟아 2득점을 올렸다. 1타수 1안타를 기록한 최희섭은 이로써 시범경기 타율을 0.260(종전 0.250)으로끌어올렸다. 이날 경기는 그러나 23안타를 폭발시킨 메츠가 18안타로 맞선 플로리다에 21-13으로 완승했다. 메츠의 선발 투수 알 라이터는 2회말 알렉스 곤살레스의 직선타구에 머리를 맞았으나 큰 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시범경기에서도 외야수에릭 번즈(오클랜드)가 8회초 타석에서 투수의 공에 머리를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