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극심한 빈타에 허덕였다. 이승엽은 3일 일본 치바 롯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와의 경기 4타석에 들어섰으나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이승엽은 그러나 세번째 타석인 5회 볼넷으로 출루한 후 뒷 타자 베니의 2루타덕분에 팀의 4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승엽은 마지막 네번째 타석인 7회말 상대 선발투수 사이토의 몸쪽 공을 힘껏끌어당겨 담을 넘기는가 싶었지만 펜스 가까이에서 상대 우익수에게 잡혀 아쉬움을남겼다. 앞선 1회말 첫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 3회는 2루수 플라이로 각각 물러나 타율은 전날 0.318에서 0.280(25타수7안타)으로 떨어졌다. 롯데는 3회 포볼과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후 5회 포볼, 실책 등으로 대거 3점을 뽑아 4-0으로 앞선 후 7회 프랑코의 솔로포가 작렬, 5점째를 올려 결국 5-2로 이겼다. 전날 승리로 리그 공동 1위에 오른 롯데는 지난해 저팬 시리즈 챔피언인 다이에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초반 상승세에 올랐다. 다이에의 선발 투수 사이토는 이날 패배로 2000년 7월29일 오릭스전 이후 원정경기 13연승 기록 시도가 무산됐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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