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 10명 중 3명은 수원 삼성이 3일 개막하는 K리그 전기리그에서 우승할 것으로 점쳤다. 2일 축구 전문 베스트일레븐에 따르면 최근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과 함께 '전기리그 우승팀은?'을 주제로 네티즌 설문을 벌인 결과 참가자 9천819명중 가장 많은 31.8%(3천119명)가 수원을 꼽았다. 또 신생팀 인천 유나이티드는 놀랍게도 28.7%로 2위를 마크, 수원의 대항마로 지목됐다. 이같은 결과는 축구 전문가와 각 팀 사령탑 대다수가 K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성남 일화와 전남 드래곤즈를 우승후보 1순위로 꼽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수원과 인천에 이어 성남(13.2%), 전남(4.2%), FC 서울(3.8%), 대전 시티즌(3.7%), 전북 현대(3.1%), 부산 아이콘스(3.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베스트일레븐측은 수원이 후한 점수를 받은 것은 차범근 감독에 대한 기대치와 고종수 복귀 등 전력보강 요인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베스트일레븐 4월호에는 K리그 개막 특집, 2003-200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기획기사, 호나우디뉴 브로마이드 등이 실렸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