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대학 선발의 도쿄대첩을 기대하라.' 한국대학축구선발팀이 4일 오후 1시30분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일본 대학선발팀과 덴소컵 2004 한.일 대학선발 친선경기를 갖는다. 한문배 한양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선발팀은 지난 달 22일부터 합숙훈련에 돌입해 탄탄한 조직력을 다졌고 성남 일화, FC 서울, 부천 SK 등 한수 위의 프로팀들과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키웠다. 대학선발팀은 지난 달 23일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19세이하(U-19) 청소년대표팀이 도쿄에서 `괴물' 히라야마가 버틴 일본을 1-0으로 꺾은 데 이어 또 한번의 `작은도쿄대첩'을 꿈꾸고 있다. 한국은 하종원(한양대)과 하승용(건국대)을 투톱에 포진시키는 3-5-2 포메이션에 김정호(한양대)를 플레이메이커로 내세워 공수 조율을 맡긴다. 지난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도요타컵 친선대회에서 한국올림픽대표팀에 0-3으로 완패한 일본 대학선발은 안방에서 설욕을 노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