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에 여효진(고려대)과 김태영(전북)이 새로 발탁됐다. 김호곤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내달 6일 이라크 올림픽대표팀과의 친선경기(서울)와 14일 말레이시아와의 올림픽 최종예선(수원)에 참가할 소집 선수 22명의 명단을30일 발표했다. 김 감독은 이번 명단에서 경고 누적 또는 퇴장으로 말레이시아전에 출전할 수없는 간판 스트라이커 조재진(수원)과 수비수 김치곤(FC서울)을 제외했고 수비수 여효진과 미드필더 김태영을 뽑아 수비 보강을 꾀했다. 이밖에 정조국(서울), 최성국(울산), 최태욱(인천) 등 기존 베스트 멤버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린 가운데 김치곤의 공백이 큰 수비에 투지가 좋은 이정열(서울)을투입해 눈길을 끌었다. 올림픽대표팀은 내달 4일 낮 12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말레이시아전까지 합숙 훈련하며 골키퍼인 박동석(서울)은 소속팀의 사정을 고려해 11일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한참 물오른 조재진이 막상 빠지게 되니 아쉬움이 크다"면서 "선수들이 항상 강조했듯이 긴장감을 풀지 않고 경기에 임한다면 목표대로 올림픽 티켓을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올림픽대표팀 소집 명단. ▲골키퍼= 박동석, 김영광(전남), 김호준(고려대) ▲수비수= 조병국(수원), 박용호(서울), 임유환(전북), 이정열(서울), 여효진(고려대) ▲미드필더= 전재운, 김정우(이상 울산), 최원권, 김동진(이상 서울), 김두현,권집(이상 수원), 오승범(성남), 박규선, 김태영(이상 전북) ▲공격수= 최태욱, 김동현, 정조국, 김동현(수원), 김진용(울산)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