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던 최철우(부천 SK)와 전재호(인천 유나이티드)가 다리 부상으로 '코엘류호'에서 하차했다. 오는 31일 열리는 몰디브와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앞두고 파주 NFC에서 소집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코엘류 감독은 26일 이들을 빼고 18명으로 몰디브전에 나서기로 했다. 광대뼈 수술로 얼굴보호대를 착용한 설기현의 경우 몰디브전 출전은 어렵지만 예정대로 오는 29일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 몸을 추스르면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차두리(프랑크푸르트)는 발등을 다쳐 27일 벌어지는 1860 뮌헨과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결장해 대표팀 합류도 불투명한 상태다. 대표팀 관계자는 "차두리 가족에게서 부상 사실을 확인했지만 합류 여부는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