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축구 J2리그에서 뛰고 있는 '독수리' 최용수(교토)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최용수는 20일 열린 센다이와의 일본프로축구 2부리그 원정경기에서 4-0으로 리드하고 있던 후반 36분 페널티킥골을 성공시켜 팀의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오미야와의 개막전에서도 골을 신고했던 최용수는 이로써 2경기 연속골로 시즌2호째를 기록했다. 울산 현대에서 교토로 이적한 김도균도 미드필더로 선발출장, 77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승리에 일조했다. 그러나 안정환(요코하마)은 이날 이치하라와의 경기에서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했으나 2경기 연속 골사냥에 실패했다. 안정환은 전.후반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도 0-3으로 완패했다. 지난주 개막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이적 신고식을 치렀던 안정환은 이날 두차례슈팅을 날렸으나 볼은 골문을 외면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