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A매치 데이인 내달 28일 파라과이와 친선경기를 갖는등 연말까지 5~6차례의 평가전을 치른다. 이란 테헤란을 방문 중인 축구협회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5개국을 상대로 교섭을 벌인 결과 4월 28일 A매치 상대로 파라과이를 결정했다"고 17일(한국시간) 밝혔다. 경기장소는 대전과 광주가 현재 한.파라과이전 유치를 희망하고 있지만 대전이좀 더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그동안 튀니지, 모로코, 이집트, 페루, 파라과이 등 5개국을 상대로 친선경기를 타진했으며 처음에는 튀니지에 무게를 뒀지만 막판에 파라과이로 마음을돌렸다. 당초 페루가 한국과의 평가전을 적극 요청했지만 남미에서 파라과이가 한국올림픽 및 청소년팀과 비교적 많이 맞붙는다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 또 6월 2일과 5일에는 한일월드컵 3위 터키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2차례 경기가 모두 치러질 지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7월 7일에는 유럽팀을 초청해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고 A매치 데이인 7월 14일에는 트리니다드토바코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밖에 12월 19일에는 한일월드컵 준결승에서 발목을 잡은 독일과의 평가전이예정돼 있다. 협회 관계자는 "아시안컵과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의 전력 강화를 위해 A매치를추진하고 있다"면서 "코엘류호가 올해는 모두 5∼6차례의 친선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테헤란=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