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패신화'를 자랑하는 김동문(삼성전기)-라경민(대교눈높이)조가 2004년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2회전에 진출했다. 김동문-라경민조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혼합복식1회전에서 독일의 시지몬-피트로조를 20분만에 2-0(15-3 15-11)로 가볍게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이로써 김-라조는 국제대회 56연승을 이어가며 1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발걸음을 옮겼다. 남자단식의 이현일(김천시청)과 손승모(밀양시청)도 16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2위인 이현일은 말레이시아의 말레리 텐센을 2-0(15-13 17-14)으로 꺾었고 손승모는 인도네시아의 말리브 마이나키에게 2-0(15-0 15-0)으로 단 1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여자 단식의 전재연(한체대), 김경란(대교눈높이), 하정은(성일여고)도 16강에 합류했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