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희섭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 트레디션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6회초 무사 2루에서 상대 투수 페드로 펠리시아노의 직구를 끌어당겨 우월 2점홈런을 날렸다. 최희섭은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선발 출장,정규리그 주전임을 예고했고 시범경기 첫 4번타자로 기용한 감독의 신임에 홈런으로 보답했다. 최희섭은 시범경기 성적 1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전날 0.166이었던 타율을 0.200으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