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에서 뛰는 이천수(23)의 소속 팀 레알 소시에다드가 왼쪽 날개 하비에르 데 페드로(31)와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입장을굳혀 이천수의 팀내 입지가 다소 넓어질 전망이다. 28일(한국시간) 레알 소시에다드 구단 홈페이지(www.realsociedad.com)와 축구전문 사이트 `사커리지(www.soccerage.com)'에 따르면 레알 소시에다드는 지난 95~96년 시즌부터 팀에서 활약해온 베테랑 미드필더 데 페드로와 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왼발 크로스의 달인'으로 불리는 데 페드로는 스페인 대표팀의 일원으로 2002한일월드컵 한국과의 8강전에 출전했고 그동안 팀에서 주전으로 꾸준히 활약했다. 15경기 만에 정규리그에 출전하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에도 모습을 보인 이천수는데 페드로가 빠질 경우 가빌론도 등과 왼쪽 날개 자리를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