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다음달 1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창단식에 이어,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감바 오사카 팀을 상대로 첫 공식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6월 창단후 첫 데뷔전에 나서는 인천과 일본 J리그 전통의명문팀이라는 것 뿐만 아니라, '3.1절'에 열리는 한-일프로팀의 경기라는 의미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올림픽팀의 황태자' 최태욱과 터키 '투르크 전사' 알파이외잘란의 영입으로 선수단 구성을 끝내고,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다졌다. 최근 터키 전지훈련에서는 유고, 러시아 등 동유럽 1부리그의 강팀들과 격돌, 8차례의 연습경기에서 3승2무2패의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인천의 첫 사령탑에 오른 베르너 로란트 감독은 "골을 넣지 못하는 축구는 의미가 없다"며 창단 원년에 K리그 우승을 다짐했다. 베르너 로란트 감독은 지난 1992년 지휘봉을 잡은 독일 분데스리가 3부리그 팀뮌헨 1860을 2년만에 1부로 끌어올린데 이어, 2002년에는 터키 1부리그 페네르바체의 준우승으로 명성을 떨쳤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