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시종 무기력한 플레이끝에 숙적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대표팀 한·일전에서 일본의 파상공세에 계속 밀리다 후반 10분과 35분 마쓰이와 모리사키에게 연속골을 허용,0-2로 완패했다. 한국은 올림픽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4승1무3패로 쫓기게 됐으며 작년부터 이어져온 무패(1승1무) 행진도 깨졌다. 특히 한국은 다음달 중국 이란과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둔 리허설에서 조직력의 적잖은 허점을 노출하며 힘없이 무너져 전열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