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다음달 아테네올림픽 최종예선을 목전에 두고 21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 나가이경기장에서 숙적 일본을 상대로 평가전을 갖는다. 김호곤호는 3월3일과 17일 서울과 테헤란에서 각각 맞붙는 중국 이란을 뛰어넘는 것이 당면 목표지만 새해 첫 한·일전 카드를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한·일전 선봉에는 최태욱(인천)과 최성국(울산)이 선다. 스리톱 공격 라인의 센터 킬러로는 조재진(수원)이 선발로 나서고 정조국(안양)이 조커로 뒤를 받친다. 미드필더진은 앞쪽에 플레이메이커 김두현(수원)이 자리잡아 전체 흐름을 조율하고 뒤쪽 수비형에 김정우(울산),좌우 측면에 박규선(울산) 최원권(안양)이 포진한다. 김 감독은 일본의 예봉을 차단해야 하는 스리백 수비진으로 히라야마 소타(구니미고교)의 전담 마크맨으로 레바논전 추가골의 주인공 조병국(수원)을 낙점했고 김동진(안양)을 중앙 수비수로 배치한다는 복안이다. 수문장은 김영광(전남)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