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다음 달 3일 중국과의 올림픽 최종예선 첫 경기부터 쓰게 될 국제축구연맹(FIFA) 새 공인구 '로테이로(Roteiro)'가 첫 선을 보였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9일 일본 오사카 세레소 훈련구장에서 실시된 훈련에서 로테이로를 차며 새 공에 대한 감각을 익혔다. 은색 외피에 검은 테가 가로 세로로 그어진 로테이로는 이음새 솔기를 완전히 없애 반발력과 회전력을 높인 아디다스 제품으로, 21일 오사카 나가이구장에서 열리는 올림픽대표팀 한일전에도 사용된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처음 쓰는 볼이라 선수들이 다소 낯설어한다"며 "시각적으로는 한일월드컵 공인구 피버노바보다 세련돼 보인다"고 말했다. = 라이트없는 훈련구장 `푸대접' = 0...이날 올림픽대표팀의 첫 훈련장으로 일본축구협회가 제공한 세레소 오사카 훈련구장은 조명 시설이 없는데다 맨땅과 다름없을 정도로 거의 다 죽은 잔디가 깔려 코칭스태프의 분통을 자아냈다. 선수들은 당초 오후 4시부터 훈련할 예정이었으나 소집이 늦어져 오후 5시로 훈련이 밀리는 바람에 해가 질때까지 단 1시간 밖에 훈련하지 못했다. 한일전 원정 경기에서는 지난해 5월 도쿄에서 열린 성인대표팀 대결 당시 일본측이 잔디가 움푹 패인 훈련장을 제공하는 등 푸대접을 한 바 있다. = 김호곤호 수비라인 부상 복병 = 0...올림픽대표팀 수비수 김진규(전남)가 전날 울산대와의 연습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이번 한일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김호곤호 수비라인의 주축 선수들 중 레바논전에서 골을 터뜨렸던 중앙 수비수 조병국(수원)은 최상의 컨디션이지만 양쪽 측면에 설 수 있는 김치곤(안양)도 부상후유증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 김호곤 감독은 "다행히 큰 부상 선수는 없지만 아직 경기를 하기에 미흡한 선수들이 몇몇 있다. 한일전보다 다음달 최종 예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부상 변수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사카=연합뉴스) 옥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