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빙속의 대들보 최재봉(동두천시청)과이규혁(춘천시청)이 오는 18일 막을 올리는 동계체전에 출전한다. 동두천시청 관계자는 "국제대회 참가 취소로 여유가 생긴 최재봉과 이규혁이 동계체전 500m와 1,000m에 나서게 된다"며 "경기도에 값진 금메달을 선사해 줄 것"이라고 13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재봉과 이규혁이 지난해 말부터 부상으로 컨디션이 썩 좋지는않았지만 현재 회복 단계에 접어들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규혁 등은 당초 7,8차 월드컵 일정으로 동계 체전 출장이 힘들었지만 대한빙상연맹이 최근 선수들의 부상을 이유로 월드컵 참가를 포기하는 바람에 동계체전에나설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대표선수들의 대거 불참으로 맥빠진 경기가 예상됐던 스피드스케이팅은 김동성이 출격하는 쇼트트랙과 더불어 올해 동계체전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끌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미녀스타' 백은비(춘천시청)와 문준(한체대) 등도 동계 체전에 얼굴을내밀며 메달 레이스에 가세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