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의해외파 태극전사들이 오만과의 평가전(14일) 및 레바논과의 2006독일월드컵 2차예선첫 경기(18일)를 앞두고 속속 입국했다. 맏형격인 '유비' 유상철과 주포 안정환(이상 요코하마)은 9일 오후 나란히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10일 저녁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집결해 2개월여만에 대표팀 동료들을 만나 합숙 훈련에 돌입한다. 지난달 무릎을 다친 유상철은 최주영 대표팀 의무담당으로부터 몸 상태를 검진받을 예정이지만 오만전은 물론 레바논전 출격도 불투명한 상태다. 하지만 팀의 정신적 지주나 다름없는 유상철은 평소 독일월드컵 본선 무대에 서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던 만큼 레바논전 출장에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일본과의 '도쿄대첩'에서 결승골을 뽑았던 안정환은 고질병인 '골 결정력 부재'를 한방에 날려 버리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벨기에 프로축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설바우두' 설기현(안더레흐트)은 10일 한국땅을 밟는 등 나머지 선수들도 늦어도 16일까지 합류할 예정이다.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설기현은 지난해 6월 벌어졌던 우루과이전 이후 처음으로 A매치에 나서는 데 한국축구의 부진을 터는 데 사력을 다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의 차두리(프랑크푸르트)와 스페인의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는 11일 입국해 대표팀에 합류하고 네덜란드프로축구의 PSV 에인트호벤의 '태극듀오' 중 박지성은 10일 귀국하지만 이영표는 FC 트웬트와의 경기를 마친 뒤 16일 대표팀에 가세하며 송종국(페예노르트)은 13일 입국한다. 한편 터키에서 전지 훈련 중인 김태영, 김남일, 김영광(이상 전남) 등도 코엘류감독의 부름을 받고 이날 오후 귀국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