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세계가 춘천 우리은행을 잡고 뒤늦게 첫승을 신고했다.

신세계는 6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장선형(22점.7리바운드.6어시스트)과 실비아 크롤리(21점.9리바운드)이43점을 합작하면서 트라베사 겐트(10점.14리바운드)를 내세워 맞선 우리은행을 66-52로 꺾었다.

이로써 개막 3연패에 빠졌던 신세계는 첫 승을 해갈한 반면 우리은행은 1승3패로 신세계와 공동 꼴찌로 내려앉아 지난 시즌 챔피언의 체면을 구겼다.

개막 전 자유계약선수(FA)였던 정선민과 이언주를 놓친 신세계는 허윤자(10점.11리바운드)와 장선형이 점점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공백을 메워준 덕분에 손쉽게공격의 실마리를 풀어갔다.

용병 크롤리 역시 큰 키와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골밑을 휘젓고 다녔고 성공률이 73%(11개 가운데 8개 성공)에 달하는 야투를 앞세워 장선형과 득점을 도맡았다.

1쿼터를 12-10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친 신세계는 14-12로 앞서던 2쿼터 초반허윤자, 장선형의 연속골로 18-12로 달아났고 장선형과 크롤리가 경쟁하듯 득점포를가동해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10점 이상 줄곧 앞서던 신세계는 김나연(13점) 등을 앞세운 상대 공세에 휘말려4쿼터 초반 45-40까지 쫓겼으나 장선형이 곧바로 3점포를 가동해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뒤 루키 한미라의 골밑슛으로 50-40을 만들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2분 30여초를 남기고 '맏언니' 조혜진(7점)이 5반칙으로물러나 더이상 추격할 힘을 잃었다.

한편 최근 '얼짱'으로 주목받고 있는 새내기 신혜인은 이날 벤치만 지켰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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