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CC(18홀·전북 익산시 덕기동)가 중견 건설업체인 ㈜성원건설(대표 전윤수)에 매각됐다. 익산CC를 운영하는 대원개발과 성원건설측은 최근 금융권 부채와 회원권 분양대금 등 약 3백50억원의 부채를 포함한 감정평가액 7백억원에 익산CC를 양도·양수하기로 합의했다. 익산CC는 지난 99년 경락 이후 대원개발의 실소유주인 L씨와 전 경영진 사이에 운영권을 둘러싼 불화로 인해 장기간 표류해 오다 이번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전북에 기반을 둔 성원건설은 IMF위기때 부도가 났으나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화의종결을 받고 경영정상화의 길로 접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