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구단 임직원들은 프로야구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경기장 인프라 개선을 꼽았다.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8개 구단 166명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대다수(1660점 만점에 862점)가 돔구장이나 전용구장의 건립으로 관객을 끌어 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응답자들은 또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으로 지역연고를 부각시켜 팬들의 관심을증대시켜야 한다(697점)'고 답했고 경기 진행 시간의 단축(695점), 전반적인 경기력향상(675점) 등도 야구 활성화를 위한 현안으로 지적했다. 구단 직원들은 최근 프로야구가 침체되고 있는 원인이 경기장 시설의 낙후와 함께 국민소득 증대로 인한 다양한 여가 문화의 등장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구단 직원들은 계층별(노인,연인,친구 등), 야구장을 찾는 빈도순 등으로 타깃층을 세분화하는 방안과 온라인, 모바일 등 사이버 공간을 통한 프로모션 강화가 관객 증가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이라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