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자의 루치아노 가우치 구단주가 `독일 여전사'비르기트 프린츠(독일)의 이탈리아 프로축구(세리에A) 데뷔를 확신하고 나섰다. 가우치 구단주는 "국내 규정상 세리에A에서 여성선수가 뛰면 안 된다는 조항이없어 누구도 방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축구전문사이트 사커리지가 19일(한국시간) 전했다. 그는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이 뭐라 하든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왜냐면 여성선수의 출전을 제한하는 규정은 지금껏 본 적이 없으므로 FIFA 또한 반박할근거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우치 구단주의 이날 발언은 프린츠의 입단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외적으로 비난의 움직임이 감지되자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선수를 친 것으로보인다. 한편 교도통신은 페루자가 올해 미국여자월드컵 우승을 이끌고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쥔 프린츠와 접촉을 벌인 끝에 내년 1월 입단키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알려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