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2003 삼성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이 18일 오후 4시 서울 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SBS TV로 생중계된 이날 시상식에서 김도훈(성남)이 최우수선수상, 득점상을 받았고 베스트 11에도 포함되는 등 각 부문 상을 휩쓸었다. 신인선수상은 정조국(안양), 도움상은 에드밀손(전북), 감독상은 차경복(성남)감독에게 각각 돌아갔다. 베스트 11에는 김도훈을 비롯한 서동명(울산), 최진철(전북), 김태영(전남), 김현수(성남), 산토스(포항), 이관우(대전), 이성남(성남), 신태용(성남), 김남일(전남), 마그노(전북)가 선정됐다.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발을 실리콘 재질의 조형물로 제작하는 `골든 푸트 프린팅' 행사를 실시했다. 한편 대구 FC의 시민구단 창단 첫해 운영과 대전 시티즌의 인기구단 정착에 기여한 조해녕 대구시장과 염홍철 대전시장에게 특별공로상이, K리그 12개 구단과 한국체육기자연맹에 K리그 20주년 특별공로상이 각각 수여됐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