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트사커 지휘관' 지네딘 지단(31·레알 마드리드)이 2003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지단은 15일밤(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올해의 선수상 선정 개표 결과 선정위원(각국 대표팀 감독) 1백42명중 35명에게서 1위표를 받는 등 총점 2백64점을 얻어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아스날·1백86점),작년 수상자인 브라질의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1백76점)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단이 FIFA 올해의 선수에 뽑힌 것은 지난 98년과 2000년에 이어 세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