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프로축구단은 12일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인천구단의 창단 및 내년 시즌 참가를 승인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프로축구단은 다음달 2차 시민주 공모를 실시, 모두 200억원의자금을 마련해 내년도 k-리그에 출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천구단은 연맹가입금 10억원과 축구발전기금 30억원중 10억원을 올해안에 프로축구연맹에 내고, 기금중 나머지 20억원은 오는 2005년과 2006년 각 10억원씩 분할 상환하게 된다. 인천시민프로축구단은 구단주에 안상수 인천시장, 대표이사에 대우자동차판매㈜의 이동호 사장, 단장에 안종복 전 이플레이어 대표를 각각 선임했다. 또한 베르너 로란트 감독과 코치 등 코칭스태프 8명에 외국인 용병 3∼4명을 영입하고, 프로선수(15∼20명), 아마추어선수(15∼20명) 등 모두 40여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인천구단은 이번 창단 승인에 따라 구단 명칭 확정 및 로고-엠블럼 등 CI개발,스폰서 계약체결, 선수 선발, 창단식, 외국팀 초청경기 등 본격적인 창단작업에 돌입한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