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프로축구단이 오는 12일 K리그 13번째 구단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12일 각 구단 단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어인천구단 창단 승인안 등을 심의한다고 10일 밝혔다. 독일 출신의 베르너 로란트 감독 영입, 구단 명칭 공모, 시민주 청약 등 창단절차를 밟아왔던 인천구단은 지난 10월 열린 이사회 때 창단승인서를 냈으나 당시에는 연맹이 규정한 창단 자본금(10억원 이상)을 충족하지 못하는 등 일부 문제로 반려됐었다. 연맹 관계자는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현재로서는 특별한 하자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인천구단은 최근 1차 시민주 공모를 통해 150억여원의 자금을 확보했고 내년 1월 2차 공모를 할 계획이다. 창단 승인안이 통과되면 인천구단은 내년 K리그 데뷔를 위한 선수단 구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구단은 선수 수급과 관련, "용병 3-4명을 포함해 40여명 선이 될 것"이라며"테스트를 통과한 아마추어 선수와는 곧 계약을 맺을 생각이며 프로팀에서 방출된선수와 자유계약(FA) 선수를 영입해 선수단을 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