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박성화 감독 양팀이 라이벌 답게 최선을 다해 잘 싸웠다. 여러차례 득점 찬스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한 게 결국 역전패로 이어졌다. 서로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우리가 먼저 당한 꼴이 됐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부족한 부분은 돌아가서 보완하겠다. 세계대회에서 처음 맞붙는 일본과 잘 싸웠다. 일본은 8강전 고비를 넘기면 결승까지도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번 청소년대표팀을 이끌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세계의 벽도 느꼈다. 우리 팀 선수들 중 3~4명은 국가대표팀 멤버로 훌륭히 성장할 것이다. ◆일본 오쿠마 기요시 감독 한국과 힘든 경기를 했는데 이겨서 너무 기쁘다. 이번 대회에서는 모든 팀이 강한 압박을 펼치고 미드필더와 수비라인에서 매우 치열한 경기를 하는데 한국과도 마찬가지였다. 브라질-슬로바키아전 승자와 맞붙는데 둘다 매우 힘겨운 상대로 보고 있다. (아부다비=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