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야구 SK에서 뛰었던 투수 조규제(36)가 기아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조규제는 5일 기아와 2년간 총액 4억5천만원(계약금 1억5천만원. 연봉 1억5천만원)에 계약했다. 91년 쌍방울에 입단, 현대와 SK를 거친 조규제는 올 시즌 36경기에 출장해 3패4홀드, 방어율 5.63을 기록했다. 군산상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조규제는 "연고지역이나 다름없는 기아에 가게 돼기쁘다"며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