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차기 감독으로 내정된 차범근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축구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인물로 뽑혔다. 2일 축구 전문 베스트일레븐에 따르면 최근 홈페이지(www.besteleven.co.kr)를통해 '한국축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을 주제로 네티즌 설문을 실시한결과 860명의 참여 인원 중 최다인 246명(28.6%)이 차 전 감독을 꼽았다. 2002한일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인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이 24.9%로 2위를차지했고, 그 다음은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24.2%), '황새' 황선홍(14.1%), 김호전 수원 감독(2.9%),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2.2%), 박종환 대구 FC 감독(1.2%)등 순이었다. 베스트일레븐 측은 차 전 감독의 최다득표와 관련, "79년부터 89년까지 10년간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며 무려 98골을 뽑았고 UEFA컵 우승트로피를 2번(80년 프랑크푸르트, 88년 바이엘 레버쿠젠)이나 안는 등 큰 족적을 남겼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베스트일레븐 12월호에는 세계청소년축구(U20) 특집 , 코엘류호 275일간의스페셜 리포트, 2003도요타컵 전망 등이 실렸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