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 오사카 세계유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황희태(마사회.90㎏급)와 최민호(창원경륜공단.60㎏급)가 다음달 5∼7일 용인대에서 열리는 2003 마사회컵 코리아오픈대회에 불참한다. 권성세 남자 대표팀 감독은 대통령배대회(11월 11∼14일, 충북 청주)때 나란히우승하고도 목 부위를 다친 황희태와 체중 감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민호를 코리아오픈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황희태는 현재 태릉선수촌에서 재활 치료와 가벼운 훈련을 병행하고 있고 최민호는 체중 조절을 위한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권 감독은 "내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을 겨냥하고 있는 만큼 황희태와 최민호를무리하게 출전시키기보다 `보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둘다 내년 1월말 시작되는파리오픈 등 유럽 전지훈련 참가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금 9, 은 4, 동메달 9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30개국 35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대표 1진을 출동시켜 대회 5연패에 도전한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