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의 네드뱅크골프챌린지 사상 첫 4연패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엘스는 28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개리플레이어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에 그쳐 공동선두 비제이 싱(피지), 케니 페리(미국. 이상 65타)에 무려 7타 뒤진 공동17위에 머물렀다.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던 엘스는 29라운드만에 처음으로 언더파 스코어를 내지 못하는 부진으로 타이틀 방어가 힘겹게 됐다. 싱과 페리는 보기없이 7개의 버디를 쓸어 담아 크리스 디마르코(미국)를 1타차3위로 밀어내고 선두를 달렸다. 이 대회는 싱, 엘스, 페리, 디마르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찰스 하웰3세, 프레드 펑크, 제이 하스, 제리 켈리(이상 미국), 로버트앨런비, 스튜어트 애플비(이상 호주),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등 세계 정상급 선수 18명만 참가했으며 우승상금이 120만달러에 이른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