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가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불가리아와의 A매치를 치르고 소속팀에 복귀했던 이천수는 23일(한국시간) 열린 레알 마요르카와의 홈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스페인에 돌아온 뒤 정상적인 팀훈련 대신 러닝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던 이천수는 후반 10분께 몸을 풀기 시작, 교체 출장이 점쳐졌으나 결국 투입되지 않았다. 심판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던 레알 소시에다드는 전반 18분 카메룬 출신의 사뮈엘 에토오에 결승골을 허용, 0-1로 무릎을 꿇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로써 지난해 3월 10일부터 달려온 홈 무패행진이 '20'에서멈추며 승점 13(3승4무5패)으로 15위로 밀렸다. 네덜란드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벤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과 이영표는 이날 NEC네이메겐과의 경기에 선발로 동반 출격했다. 이들 '코리언 듀오'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2 역전승에 일조했다. 이영표는 전반 42분 회심의 강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아깝게 득점하지 못했으며 박지성은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뛰면서 골잡이 케즈만에 찬스를 엮어주었다. 송종국(페예노르트)도 비테세와의 경기에서 후반 41분 오노 신지 대신 투입돼그라운드를 밟았고 소속팀은 3-0으로 낙승했다. hkky2002@hotmail.com thasilverkiwi@hotmail.com (산세바스티안.헤이그=연합뉴스) 윤희경.김나라 통신원